대단원의 막을 내린, 해리포터. - 2007/12/10 17:22
언제였던가? 내가 해리를 만난게?? (아득~ (((( ''))
기억하기로는,
거의 사회초년때 모 회사의 모 과장과 퇴근길에 그의 손에 든 책이 무엇이냐고 물었을때 알게 된것이니,,, 보자, 거기가 역삼역... 어허! 한 2000년도 쯤인가보다.
'이거 요즘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어른을 위한 판타지 동화]야.
마법소년 얘긴데, 이거땜에 내가 요즘 스타(스타크래프트)를 못해 ㅡㅡ^'
라며 촌스런 표지의 책을 설명하는 그의 눈에 애정이 듬뿍! 묻어났었다.
그래서 '마법, 판타지' 이런 단어에 약한 나는 바로 호기심 발동하시고,
동생을 꼬시니 동생께서 해리포터를 구매하기 시작해서 해리와의 만남이 시작되었었다.
그 만남이,
엇그제, 그러니까 지난 토욜 2007년 하고도 12월 8일에 끝이 났다.
장장 7년이로세. 아흑 ㅡㅜ
외서로는 7월에 이미 나온놈을 번역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려, 드뎌 마지막 시리즈 7권을 예약주문 해놓고,
두권, 한권, 한권,, 시간차 배송을 받아 읽었다네.
주말 직전, 그러니까 다행히도, 금요일에 마지막권 배송이 와서는,
토요일 스케줄도 없겠다, 신랑은 보드타러 가서 방해하는 이도 없겠다(나를 버리고 보드타러 가다뉘 ㅡㅜ 흑),
천천히, 아껴가며 살금살금 마지막권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정말 천천히,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었다네.
아.
이 마음은 무엇일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이젠 더이상 해리포터라는 이름의 책은 없는거야? 란 생각을 하니 가슴 한구석이 어찌나 아련한지.
보통 내 성향은 완결되지 않은 책은 잘 읽으려 들지 않는 쪽이건만,
이렇게 완결이 되버려 나를 서운하게 하는 책이 있으리라고는,,,, [레드문](황미나) 이후로는 상상도 못했네.
아무튼 끝났다.
잘 끝났다.
끝까지 조금의 아쉬움도 없이, 등장인물 하나하나 모두에게 애정을 갖게 했던 대하소설(! ㅋ) 해리포터여~!
안녕.
덤블도어, 헤르미온느, 론, 해그리드, 위즐리식구들, 불사조 기사단들, 그리고 호그와트의 모든 식구들과 학생들,,, 안녕.
애절함을 담아 스네이프도 안녕,
번민을 담아 말포이 가족도 안녕..
누구 빼먹은 사람 없나?
아! 더즐리 가족!! ㅎㅎㅎㅎ 안늉~!
다시한번, 해리 안녕.
이제 정말 끝. ^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