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sy's Lifelog 언젠가 내가 두고 온 꿈들이 자라는 그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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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환선굴, 숙박, 비치조각공원) - 동해 추암 (촛대바위) - 남애 (남애항/회먹고, 숙박, 해수욕)

셋째날이 밝았다.
간밤엔, 이틀간 돌아다닌것도 여독이라고 몸이 천근만근 무겁길래
저녁식사는 생략하고 겨우겨우 구한(4만5천원에 에어컨도 있다!!! 음하하) 숙소에서 치킨에 맥주(치킨집에서 PET병에 배달해주는)를 마시고 픅~~~잔 후,
늦게까지 숙소에 늘어져 있다가 가뿐하게 컨디션 만든 후 환선굴로 향했다.

분명 언젠가 한번은 꼭 왔었을텐데, 이리도 동굴까지 이르는 길이 힘들었던가? 도통@@ 기억에 없다.
8월초, 장마끝의 그 땡볕에 그늘도 없는 산길을 오르고 올랐으니 나를 비롯 동굴로 향하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
정말이지 못봐줄 정도였다.

다들 표정이 이렇게 말하고 있어. "여기 누가 오자고 했어 ㅡㅡ+" ㅎㅎㅎㅎ

고생끝에 낙이 있다고 했던가? 고통끝에 시원함이 있더군 ^^*.
동굴입구에 도착하니 에어컨보다도 더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내부온도 10~15도!!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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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이 안된다.
언제 왔었던가? 기억이 가물하긴 한데, 다시 보니, 이건 언젠가 봤던 그 동굴이 아니다.
어린시절 동네를 다시 가면 집이며 골목이며 작아보여야 할텐데,
어린시절 보았던 동굴을 다시 갔는데, 왤케 커보이냐 @@ 아니 실제로 커.
무려 한시간 반 정도가 걸려서야 동굴탐험(?)을 마치고 나올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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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나서서 하산하는 길엔, 아까의 나와 같은 표정을 하며 죽을힘을 다해 올라가는 사람들 사람들,, 이미 경험자로서의 여유있는 웃음을 흘려주며,, 터벅터벅 내려와, 맛난 산채비빔밥을 한그릇씩 뚝딱 해치운 후, 삼척을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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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을 떠나기전에 해안도로에 있는 비치조각공원(삼척시 배포 관광지도에 크게 찍혀있길래)에 들렀는데, 에게?? 이게 머야?? 허무하다. 허허허. 공원이라기 보다, 걍  짬?? 정도??

자 이제 동해로 고고~

원래는 동해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추암의 해돋이를 보려고 했는데, 동해 해수욕장 근처면 숙소잡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닐듯 하여, 저녁나절이라도 슬쩍 촛대바위에 인사만 하고 가려 들렀다.

한번도 안가봤거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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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을 들러 사진을 찍은후,, 자 이제 우리의 네쨋날을 위해 '남애'로 향한다.
계속되는 7번국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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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애해수욕장은 원래 1리,2리,3리 세군데로 나뉘어진 작은 해변의 해수욕장이었다.
10여년전쯤에 갔을 당시 그 작고도 깨끗하고 사이판 바다보다 파란 물이 너무 맘에 들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남애항이 생겼더군. 그래서 길 찾기가 좀 힘들었다.

여기서도 숙박때문에 좀 고생하다가 (모텔은 기본이 13만원, 민박도 콘도형이나 에어컨 있으면 8만원 훌떡) 운좋게 에어컨은 없어도 깨끗하고 욕실딸린 방을 잡았;;
4만원으로 예약했다가, 주인 아즈씨에게 애교 한방 더 쏴주고 5천원 깍았;; ㅡㅡV

짐을 풀고 남애항쪽으로 가(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회 한사라 먹으려는데,
헛. 큰언니네 식구를 만났다.
이 넓고 넓은 바닷가, 그것도 동해, 그것도 남애리, 그것도 남애항 바로 그 횟집앞에서 큰언니, 큰형부 등을 만나다니;;; 서로가 놀라서 화들짝!!!!!!!!! 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그렇게 저녁식사도 맛나게 하고, 다시 해수욕장으로 와(숙소 바로 앞^^*)
여행 3일만에 제대로 밤바다 구경을 했다.

그렇게 또, 3일째 밤이 저물어 간다.

댓글 6 개가 달렸습니다.

  • BlogIcon 나비

    이야...촛대바위..저도 아주 오래전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아직도 못들어가게 하는가보죠? 철조망보니..
    예전 철조망옆의 개구멍...-_-; 으로 들어가서 몰래 낚시하던 기억이 새록새록...ㅎㅎ

    • BlogIcon 나비

      큭큭...그게 바로 저예요 'ㅂ'

  • BlogIcon 쌍둥아빠

    철조망을 보니 강원도에서 군생활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동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진 철조망도 언제쯤 저 철조망들이 철거될까요....

  • BlogIcon 함장

    환선굴 보면 꼭 산적떼 소굴로 활용되었을 것 같지 않나욤? --)b

  • BlogIcon 미르

    와 - 동굴 정말 커요+ㅅ+

  • BlogIcon 언니(큰)

    맞아 그때 저녁에 만났지 형부가 자기를 누가 ㅜ애타게 부르는데 장사꾼들이 부르는 줄 알고 뒤돌아 보지 않다가 하도 불러서 돌아 보니까 너가 있더라 그래서 문자로 동생들한테 보내고 재미있게 놀 던일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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