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 이정명 - 2008/01/28 12:41
그러니까 병원에 가던 그 날(12.14)
입원하라는 (당시로서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던 그 날,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단지 '병원 간다'라는 사실 하나로 기다리는 시간을 떼울 겸 해서 한손에 들고 갔던 책.
바람의 화원.
언제던가 리체님의 리뷰를 인상적으로 읽고서 한달음에 달려가 샀던 책이었드랬다.
계획대로 기다리는 시간에 얼마간 읽고는,
그 상태 그대로 애초 계획에 없던 입원이라는걸 하게 되어
입원기간내내 이 책이 불면의 밤을 간간히 달래주는 역할을 하게되었다.
아니지, 수술을 결정하기 전까지는 덮어진채, 잊혀진채 있다가,
수술을 하고나서, 그리고도 이틀 후 가까스로 거동이 가능해지자 어기적어기적 '신생아 중환자실'엘 가서는 유민이 얼굴을 확인하고 주치의 설명을 듣고 난 후,
그 날 밤에야 책이 손에 잡히더군.
눈도 귀도 망가지니 무리하지 말라는데도, 일단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놓을수가 없어.
퇴원할 때 까지 재밌게 잘 읽고, 2권까지 갖다달라하여 퇴원 후 엄마집에서야 완독.
다 읽고 나니 오히려 아쉬움이 남아 작가의 전작 [뿌리깊은 나무]까지 구매.
공교롭게도 얼마전부터 [대왕세종]을 너무 재밌게 보고있건만 ㅎㅎㅎ
바람의 화원은 MBC [이산]을 보면서 간혹 유사한 모티브를 발견하고는 했는데, 어제 접한 정보로는 드라마 제작예정이라고?!!!
아 글쎄 신윤복을 문근영이 한다는데!!!
아 나는 도무지 문근영의 남장이(그것도 사극으로 종반까지 내내 ~) 상상이 안되고,
무엇보다 나름 그것(여자라는것이)이 반전일텐데, 어느정도 보이쉬해야는거 아닌가 싶고.
아무튼, 문근영은 좀 ㅡㅡ;
그나저나 과연 김홍도는 누구련가?
김홍도 캐스팅에 드라마의 경중이 달라질듯 싶고나.
아무튼 그래서, 오늘부터는 뿌리깊은 나무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