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sy's Lifelog 언젠가 내가 두고 온 꿈들이 자라는 그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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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뻐근한 이야기라기보다, 가슴훈훈한 이야기다.
정말 저런 이야기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까칠한 이 시대에,
정말 저런 이야기가 실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영화.
영월이라는 작지 않은 도시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말 그대로 사람냄새나는 이야기.

그런데, 이 재밌고 유쾌하고 가슴뻐근하게 훈훈한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도, 나를 불편하게 하는것이 있으니;;;

++ 스포일수도 ++
지손으로 담배불도 못붙이는 놈, 지손으로 짜장면도 안비벼먹는 놈 곁에서,
담배 사다주고 짜장면 비벼주며 그렇게 붙어(?)있지 못할 것이다.
스타가 뭐길래, 최곤이 뭐길래!!! 내 마누라 내딸을 팽개친채 그리 살아야하는건지. ㅡㅡ+

영화는 분명 너무 좋았지만,,, 그부분이 계속 맘에 걸린다.
가족을 돌보지 않는 남자.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어느날 남편이 돌아왔을때, 이미 근근했던 생계수단인 김밥집은 망하고,
밤새 김밥을 말아 새벽같이 지하철 역으로 팔러 나가야만 하는 그때,,
언제나 무표정에 죽지 못해 사는것만 같았던 부인의 얼굴이,
남편이 함께 김밥을 판다는 사실에 얼마나 밝아졌었는지...

그러고도 남편이 최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보내주는 와이프!!!!!!!!!
(이기 전에 최곤의 초대 팬클럽 회장이라서???)

ㅡㅡ; 하여튼.


영화는 분명 재밌고도 조~오타.
억지웃음이 아닌 유쾌한 사람들 이야기에 웃고 울고 또 웃고 울고 하면서 보게 한다. ^^
특히나 [노브레인] 얼라들 땜에 계속 실실대며 봤네 그려;; 하하하
영화속에서 라이브로 불러재낀 "넌 내게 반했어" 쵝오! ^^;
아니 시골 구석에서 데뷔도 안한 얼라들 밴드가 그렇게 잘해도 되는거야??

그리고 각 에피소드들도 참으로 훈훈하고,
1000만의 가치가 있는 100만,, 이라더니, 계속 인기속에 상영되어 가나보다.
촬영 뒷얘기가 기사로 많이도 떴네.
('알고보면 더 재밌다'. 머 이런 류의 기사,, 네이봉 어딘가에 있는데^^ 보니, '보고나서 알아도' 재밌더라; 후후


덧1. 그나저나 모텔에서 최곤이 민수형 내밀치며 "가버려~!!" 하는건,, 정말 너무 연인간의 그것 아냐?? ㅋㅋㅋ
덧2. 왜 하필이면 최곤은 [곤]인거야? 타짜 조승우도 [곤]이자나. 우연이야??? 우연이겠지 ㅡ_ㅡ



댓글 1 개가 달렸습니다.

  • BlogIcon Lyzche

    극찬의 리뷰 속에서 데이지님과 같은 의견을 두번째 보는데, 아마도 이준익 감독의 가족관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거겠지요. 그 점에 있어선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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