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sy's Lifelog 언젠가 내가 두고 온 꿈들이 자라는 그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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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리님이 여직원들에게 작은 쵸컬릿 상자를 돌렸다.
여직원 5명을 챙기신 총각 대리님(나도 미혼이지마는.. ㅎㅎ),의 마음, 기분,, 이런것들이 떠오르면서 왠지 기특하면서도 고맙고, 더불어 웃음까지 나는 것을 숨길 수가 없다.
또, 너무도 오랜만에 이러한 일을 겪는지라 당황스럽고 놀랍고 신기하고.

곧이어 사탕바구니(개인을 위해 포장된것이 아니라 전체 직원에게 돌리는 듯한)가 돌았고..
--> 그치~ 이런거야 익숙하지만.

그러고 보니, 별 상관없지만, 예전 고등학교때 친했던 남자친구들에게 주겠다고 유리병 12개를 사와 밤새 쵸콜릿을 채워 포장했던 일이 기억난다.
그러고 보니, 예전 주일학교때 주변 지인들에게 주겠다며 장장 일주일여를 걸려 크리스마스 카드 100여개를 만들었던 일도 생각난다.

순수한 열정이 있었던 그때, 맘속에 이런저런 사랑들이 넘쳐서 여기저기 퍼주던 그때.
그때에 비하면 요즘엔 무심함과 미련과 강팍함이 너무 자주 범람해서 스스로 메말라 가고 있었는지 모른다.

오늘, 사탕과 쵸컬릿을 주겠다며 그가 안산에서 하남까지 오겠지.
나 역시, 미처 못 챙긴 발렌타인을 위해 작은 것 하나 준비해야겠다.

한때는 유치함과 상술이 어쩌구하며 마구 비하해댔던 그런 날을,
올해는 즐겁고 설레어 하는구나.

언제나 명대사라고 생각하는 그 말 한마디, 오늘도 쌔려준다.

'그러기에 인생은 그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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